👂👓 보청기와 안경, 불편함 없이 동시에 사용하는 완벽 솔루션 가이드

👂👓 보청기와 안경, 불편함 없이 동시에 사용하는 완벽 솔루션 가이드

 

보청기와 안경을 모두 착용해야 하는 분들이라면, 귀 뒤 공간의 '교통 체증'으로 인한 불편함을 한 번쯤 경험해 보셨을 겁니다. 시력 보조 기구인 안경과 청력 보조 기구인 보청기를 동시에 사용하면서 겪는 문제점들을 최소화하고, 더욱 편안하고 효과적으로 두 기기를 착용할 수 있는 구체적이고 실용적인 해결 방법들을 상세히 안내해 드립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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목차

1. 보청기-안경 동시 착용 시 발생하는 주요 문제점
2. 보청기 종류에 따른 안경 착용 용이성 비교 및 선택 전략
   • 귓속형(IIC, CIC, ITC, ITE) 보청기의 장점
   • 귀걸이형(BTE) 및 오픈형(RIC) 보청기 착용 시 해결책
3. 편안한 동시 착용을 위한 실질적인 조정 및 팁
   • 보청기와 안경의 착용 순서: 기본 원칙
   • 안경테 선택 및 맞춤 조정의 중요성
   • 전문가의 도움을 통한 미세 조정
4. 보청기 분실 방지 및 관리 방법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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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. 보청기-안경 동시 착용 시 발생하는 주요 문제점

보청기와 안경은 모두 귀 주변, 특히 귓바퀴 뒤쪽이라는 한정된 공간을 공유해야 하므로 여러 가지 불편함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. 이러한 문제점들을 정확히 파악해야 효과적인 해결책을 찾을 수 있습니다.

• 물리적 압력과 통증: 귀 뒤쪽에 보청기 본체와 안경테 다리가 겹쳐지면서 피부에 압력이 가해져 통증, 피부 쓸림, 또는 자극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. 장시간 착용할 경우 특히 심해집니다.
• 보청기 위치 변동 및 피드백: 안경을 착용하거나 벗을 때 보청기의 위치가 미세하게 움직여 소리 전달에 방해를 주거나, 삐 소리(피드백)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.
• 착용 및 탈착의 불편함: 안경과 보청기를 동시에 착용하거나 벗을 때 순서가 꼬이거나, 한 기기를 제거하려다 다른 기기까지 빠져 분실 위험이 생길 수 있습니다. 특히 귓바퀴 뒤쪽에 공간이 좁은 사용자들에게 더욱 두드러지는 문제입니다.
• 미적 요소 및 심리적 부담: 두 가지 보조 기기를 모두 착용해야 한다는 점이 사용자에게 심리적인 부담이나 외적인 불편함을 줄 수 있습니다.

2. 보청기 종류에 따른 안경 착용 용이성 비교 및 선택 전략

가장 효과적인 해결책 중 하나는 보청기의 유형을 고려하는 것입니다. 보청기는 크게 귓속형(Custom)과 귀걸이형(BTE, RIC/RITE)으로 나뉘며, 안경 착용자에게는 각각 다른 장단점을 제공합니다.

귓속형(IIC, CIC, ITC, ITE) 보청기의 장점

안경 착용자에게 가장 권장되는 유형은 귓속형(In-The-Ear, ITE) 보청기입니다. 이 유형은 보청기의 모든 부품(마이크, 앰프, 스피커)이 귓속이나 귓바퀴 내부에 위치하므로, 귀 뒤 공간을 전혀 사용하지 않아 안경테와의 간섭이 발생할 여지가 없습니다.

• IIC (Invisible-In-the-Canal): 귓속 깊이 삽입되어 외관상 가장 눈에 띄지 않으며 안경 착용 시 간섭이 전혀 없습니다.
• CIC (Completely-In-the-Canal): IIC보다 조금 크지만 여전히 외이도 내에 위치하여 간섭이 적습니다.
• ITC (In-The-Canal) 및 ITE (In-The-Ear): 귓바퀴 일부를 채우거나 외이도 입구에 위치하지만, 여전히 안경테 다리가 지나가는 귀 뒤 공간과는 무관하여 물리적 충돌이 없습니다.

따라서 난청 정도와 청력 전문가의 판단에 따라 귓속형 보청기 착용이 가능하다면, 이것이 안경과의 동시 착용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.

귀걸이형(BTE) 및 오픈형(RIC) 보청기 착용 시 해결책

귀걸이형(Behind-The-Ear, BTE)이나 스피커-인-더-카날(Receiver-In-Canal, RIC/RITE) 보청기는 증폭력이 우수하고 기능성이 뛰어나지만, 본체가 귀 뒤에 위치하므로 안경과의 간섭이 불가피합니다. 이 경우 다음 해결책이 필요합니다.

• 보청기를 안경테보다 머리 쪽에 먼저 배치: 보청기 본체를 귓바퀴 뒤 머리 쪽(두피에 더 가깝게)에 먼저 밀착시키고, 그 위에 안경테 다리를 덮듯이 착용합니다. 이렇게 하면 안경테가 보청기를 누르는 것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.
• 안경테를 보청기보다 귀에 먼저 배치: 반대로 안경테를 먼저 착용하고, 그 위에 보청기를 조심스럽게 올려놓는 방법도 있습니다. 이 순서는 착용자에 따라 편안함이 다를 수 있으며, 특히 안경을 자주 벗는 경우 보청기 분실 위험이 높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.
• 슬림형/오픈형 보청기 선택: 최근에는 귀걸이형 보청기도 디자인이 매우 슬림하고 작게 나오므로, 기존 모델보다 안경테와 공간을 공유하기 쉬운 얇고 작은 모델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.

3. 편안한 동시 착용을 위한 실질적인 조정 및 팁

보청기 종류를 바꾸기 어렵거나 귀걸이형을 선호하는 경우, 착용 습관 및 안경테 조정으로 불편함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.

보청기와 안경의 착용 순서: 기본 원칙

착용 시: 안경을 먼저 착용한 후, 보청기를 안경테 다리 위에 조심스럽게 위치시키는 것이 일반적입니다. 안경을 먼저 고정함으로써 보청기가 미세한 움직임 없이 안정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돕습니다.

탈착 시: 보청기를 먼저 제거하고, 그다음에 안경을 벗어야 합니다. 안경을 먼저 벗을 경우 안경테가 보청기를 걸어당겨 떨어뜨리거나 분실할 위험이 매우 높기 때문입니다. 이 순서를 습관화하는 것이 중요합니다.

안경테 선택 및 맞춤 조정의 중요성

안경테의 디자인과 소재는 보청기와의 공존에 결정적인 역할을 합니다.

• 얇은 테와 다리: 귀 뒤쪽 공간을 덜 차지하는 얇은 금속테나 슬림한 플라스틱 테를 선택합니다. 다리(템플)가 두꺼운 뿔테는 공간을 많이 차지하여 압력을 증가시키므로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.
• 긴 다리 디자인: 안경테의 다리 길이가 충분히 길어 귀 뒤쪽을 부드럽게 감싸면서 보청기를 덜 압박하는 형태가 좋습니다.
• 청각 전문가와 안경사 협업: 안경테를 구매할 때 보청기 착용 사실을 안경사에게 알려 귀 뒤쪽 부분이 보청기와 간섭하지 않도록 다리 모양을 미세하게 조정해 달라고 요청해야 합니다. 뜨거운 물이나 히팅 도구를 이용해 안경 다리의 곡률을 변경하여 보청기가 편안하게 들어갈 공간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.
• 보청기 맞춤 조정: 청각 전문가에게 방문하여 보청기의 리시버 와이어(오픈형) 또는 귀걸이(BTE)의 위치와 길이를 조절하여 안경테와의 충돌을 최소화하도록 미세 조정하는 것이 필수적입니다. 경우에 따라 보청기 와이어의 길이를 늘리거나 줄여서 최적의 위치를 찾을 수 있습니다.

전문가의 도움을 통한 미세 조정

자가 해결이 어려운 경우, 청각 전문가와 안경사 양쪽의 도움을 받는 것이 가장 확실합니다.

• 청력 관리사/전문가: 보청기의 위치와 각도, 와이어의 길이를 조정하여 착용자의 귀 모양과 안경테에 맞게 최적화합니다. 귀에 압력이 가해지는 지점을 파악하여 보청기 쉘(본체)의 디자인을 미세하게 수정하는 것도 가능합니다.
• 안경사: 안경테 다리의 곡선(커브)과 길이를 보청기의 위치에 맞춰 세밀하게 조정하여 압력을 줄이고 안정성을 높입니다.

4. 보청기 분실 방지 및 관리 방법

안경 착용자는 보청기를 뺐다 꼈다 하는 과정에서 분실할 위험이 상대적으로 높습니다.

• 유지 잠금장치(그립): 귀걸이형 보청기의 경우, 보청기가 귀에서 빠지는 것을 방지하는 보조 유지 장치(Grip, Sport Lock)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. 이 장치는 보청기나 리시버에 부착되어 귓바퀴 안쪽에 걸리도록 디자인되어 분실을 막아줍니다.
• 보청기 고정 클립 및 목줄: 운동량이 많거나 활동적인 경우, 보청기를 옷에 고정하는 클립이나 목줄을 사용하여 보청기가 떨어지더라도 땅에 닿지 않도록 방지할 수 있습니다.
• 정기적인 청력 관리: 보청기의 오작동이나 잦은 위치 변동은 불편함을 가중시키므로, 정기적으로 청각 전문가를 방문하여 보청기 상태를 점검하고 피드백 문제를 해결하며, 사용자에게 맞는 올바른 착용법을 다시 교육받는 것이 중요합니다.